철강업계는 대표적인 공해 산업으로 분류되어왔습니다. 2018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오염물질 배출량 상위 10개 사업장에서 현대제철, 포스코는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이 대표 공해 산업에 속했던 철강업계는 최근 친환경 기업으로 변신하려는 노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철강업계 대표기업 6개사는 2050 탄소중립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그린 산업으로의 전환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SR 분석에서는 철강기업 중 기업 규모, SR 발간 여부, ESG 관심도 등을 고려하여 포스코를 최종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우선 포스코의 GRI 대조표를 검토해 보았습니다. ‘103번 경영 접근 방법’ 지표를 필요한 주제마다 아래 제시한 점, 200번 경제 주제 하에서 지역사회와 관련된 202 시장 지위, 204 조달 관행 관련 내용을 생략한 점이 특징적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전년도 대비, 타기업 대비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책임광물보고서, 영문 기후행동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하였으며, 중대성 평가 관련 KPI 연계 강화,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채널 확대 등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종업계인 현대제철과 비교해 본 결과, 포스코는 현대제철과 달리 GRI 대조표에서 생략된 지표까지도 기입하여 파악이 용이하도록 하였으며, 중대성 평가의 마지막 단계에서 리뷰 단계를 별도로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대성 평가 과정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포스코는 이해관계자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심층 인터뷰를 통해 관심도를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도출된 핵심 이슈를 E, S, G 항목별로 재분류한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핵심 이슈와 관련된 활동으로는 21년 국내 사업장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 획득, 제철소 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사회 실현에 기여 등이 있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넷제로의 상황에서 앞으로도 철강업계에게는 큰 책임감과 노력이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상응하기 위해서 철강업계는 보다 세세한 항목별 SR 보고서 구성, 목표 달성 여부 및 변화 보고 등에 있어 노력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그린 산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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