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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IES/Projects

CSR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학생들

by SNUCSR 2011. 9. 19.

CSR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학생들.

지난 2007년,대학생들의 CSR을 향한 작지만 힘찬 발걸음들을 따라가 본다.

김재환 (zattman@gmail.com)

 

2007년 12월 20일 늦은 저녁 국가인권위원회 8층 회의실. 쌀쌀한 바깥 날씨 속에서도 모인 30명 남짓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둘러앉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쉴 새 없이 질문을 쏟아내고 대답하고 있다. 사회공헌정보센터 곽대석 소장, 유한킴벌리 손승우 부장, 교보생명 홍상식 과장, 국민대 노한균 교수, 한겨레 경제연구소 이원재 소장을 비롯해 인권단체 BASPIA, 동아리 SIFE, NEXTERS, SNU CSR NETWORK의 회원들과 연세대, 국민대 등 여러 학교 학생들이 모인 회의실 앞에 붙은 플랜카드의 제목은‘지속가능경영학교 세밑모임’.과연 지속가능경영학교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연말모임에서 열띤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한겨레 지속가능경영학교

한겨레 지속가능경영학교는 대학생들의 지속가능경영학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서 지난 해 처음 시작되었다. 당시에도 직장인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교육과 컨설팅은 이미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었지만 실무 전략 위주라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개인들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이해와 생각을 갖춘 기업인을 양성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처음 시작되었다. 이러한 지속가능경영학교는 2007년 9월의 창립강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번의 강의가 있었다. 지속가능경영학교의 운영을 담당했던 한겨레경제연구소 김수정 연구원에 따르면2007년의 강의를 통해서 대학교 1학년 학생부터 군대에서 휴가 나온 기간에 학교를 찾은 사람까지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시민단체 운동가부터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주제의 논문을 준비하던 대학생들까지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프로그램의 운영에 대한 조언과 함께 지속가능경영학교가 더욱 많이 알려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격려를 전달했던 기억을 전했다.


지속가능경영학교에서 다루었던 지속가능경영의 개념은 사회 일반에서 사회공헌, 윤리경영, CSR, 인권경영, 사회적 책임 등으로 혼용되면서 개념 자체도 아직은 정립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지속가능경영학교를 통해서 모인 대학생들은 그러한 거칠게 정의된 개념들을 가지고도 기업의 경영과 사회의 상생을 추구하는 자신들의 관점과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비교하고 토론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와 시사점을 얻을수 있었다. CSR에 대한 고민과 단편적인 경험만을 가지고 있던 학생들이 서로를 만나서 다른 생각과 관점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만으로도 자신들의 고민이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확인하고 더욱 폭넓고 다양한 활동을 기획할 수 있도록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이다.

지속가능경영학교에 참가했던 SIFE의 박진 학생은 지속가능경영이라는 것이 점점 커져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기업의 이익만을 위한 기업은 살아남기 힘들 시대가 올 것이란 것도 느낀다고 한다. 실제 학교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제일 뜻 깊었으며 혼자 고민하고 자료를 찾으려 할 때는 많이 부족했던 점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얘기하고 토론하는 중에 스스로의 고민이 해결되고 좋은 정보들도 얻을 수 있었다는 소감은 비단 박진 학생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후 지속가능경영학교를 계기로 만남을 가지면서 더욱 발전적인 움직임을 기획할 필요성을 느낀 대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그리고 2007년 12월 21일, 대학로 웅진출판사 W Cafe 에서 처음으로 자신들의 동아리를 소개하고, 생각을 나누었다.
 

이 모임에는 비단 관련 동아리회원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CSR에 대한 관심에서 모인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그리고 파티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서로의 CSR에 대한 생각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고민,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의견들을 나누느라 바쁜 모습들이었다. 이번 행사가 CSR과 SRI에 다가가는 첫걸음이 되었다는 연세대 김미균 학생은 달콤한 와인이 곁들여진 즐겁고 유익했던 대화들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행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러한 고민들은 크고 작은 시도를 하도록 유도하고 이런 시도들이 모이면 머지않아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또한 Nexters 박미란 학생의 경우는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CSR과 SRI, 사회적 기업이란 것이 개념 자체도 제대로 확립되어있지 않은 비포장도로라는 것이 큰 걸림돌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열정적인 젊은 학생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고쳐보려고 하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했다. 같은 내용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나누면서 자신의 생각도 구체화되었고 시야가 넓어진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연말에 열렸던 CSR과 관련된 두 모임에서 가장 크게 느껴졌던 것은 바로 대학생들의 치열한 고민과 자신의 고민을 단순히 고민의 수준에 머물게 하지 않고 이를 바람직한 변화로 이끌고자 하는 열정이었다. 이러한 건강한 사회와 바람직한 기업의 모습에 대해서 고민하는 학생들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들은 그대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나갈 희망의 씨앗들이다. 그리고 기업과 사회의 접점을 찾으려고 고민하는 이러한 씨앗들이 앞으로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SIFE

 

 

사이프 SIFE는 1975년 미국 국가 리더십 협회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는 미래의 비즈니스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SIFE를 창설한 이래 2007년 현재 사이프는 전세계 50여개국 2천여개 대학이 참여하고‘소외계층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국제 비영리 단체로 발전했다. 국내 각 대학은 대학별 사이프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발표해 코리아 대표팀을 선정하고, 코리아 대표팀은 전세계 사이프 회원국 국가대표팀이 참가해 세계 최고의 팀을 선발하는‘SIFE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 중앙대 사이프의 경우는 직접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공부를 하는 단체는 아니지만 하지만 기업이 사회적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관련된 소스를 제공한다는 의미
에서 CSR과 관계를 맺어 왔다. 지난 2007년에는 임실 치즈와 협력해 전북 이주민 여성온라인 창업을 통한 경제적 지원을 했던 SAY CHEESE, 한지공기청정기 제작/판매를 통해 정신지체장애인 직업능력 향상과 사회적 인식개선을 추구한 Fly together 등 주로 지역 사회의 현안과 관련된 활동들을 전개해 왔다.

 

 

한겨레

 

 

 

한겨레 지속가능경영학교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균형 잡힌경영경제 교육을 진행한다. 따라서 지속가능경영에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매회 주제와 관련된 분야별 지도인사를 초빙하여 교육하고, 지속가능경영에 필요한 윤리적 판단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서 대학생과 기업의 소통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인턴십, 취업 등을 이어주는 매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3월부터 신촌에 위치한 한겨레문화센터에서 매월 마지막  월요일에 정기 강의를 실시한다.

 

 

Nexters

 

NEXTERS는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끌어안는 기업가 정신의 실천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이러한 고민들을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서 실현함으로써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추구하는 동아리이다. 지난 2007년에는‘실업극복국민재단’의 후원을 받아 <세계
희망 경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빈곤과 저개발 문제에 대한 기업적 접근 방식을 찾아 인도탐방을 떠났다. 이에 대한 인도탐방보고서는 3월초 출간예정이며, 향후 이어질 탐방역시 출판프로젝트의 연속선상에서 시리즈로 기획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한중문화청소년협회(미래숲)와 중국의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 중국의 사막화 방지와 동아시아의 황사 문제 해결을 위해 인류 최초로 사막에 거대한 녹색장성을 건설하는 녹색장성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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