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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S/SNUCSR Post

[전략제안] 현대자동차

by SNUCSR 2020. 8. 5.

 

현대자동차 지속가능경영 전략제안

26기 김민지 장은혜 정유진 27기 류장환 정윤재

 

0. 전략제안 Framework

경제, 환경, 사회의 Triple Bottom Line은 지속가능경영 개념의 근간으로 GRI, DJSI 등 많은 지속가능경영 지표에서 기본 분류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아래 글에서도 이 틀을 따라서 세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현대자동차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먼저 경제 분야에서는 SAM CSA의 평가 기준을 전략 제안의 근거로 삼았습니다. SAM CSA는 다우존스와 함께 DJSI 공동 개발 기관인 로베코SAM에서 진행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 평가 결과는 DJSI 선정 기준으로 사용되는 만큼 권위있는 지속가능경영 평가 툴입니다. SAM CSA [경제] 영역 중에서 평가 항목 1.7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1.11 [혁신 관리(Innovation Management)]에 대해 제안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환경에서는 현재 환경 분야의 가장 크고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인 순환 경제 및 EPR에 대해 제안하고자 합니다. 기후 변화 위기 및 자원 고갈 문제가 점점 심각해짐에 따라 기존의 생산-사용-폐기의 선형경제를 탈피하고 순환경제로 전환할 필요성이 곳곳에서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자원 순환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여 의무화하려고 준비 중인 등 순환 경제 실현은 점차 필수 활동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폐기물 단계까지 책임지는 생산자책임확대를 요구하는 곳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현대자동차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제안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 분야에서 제안하는 내용의 키워드는 지역사회입니다. “지역사회는 어떤 지속가능성 지표이든 사회 영역에서 빠지지 않는 항목입니다. 특히 ISO 26000에서는 “Community Involvement and Development” 7가지 핵심 주제 중 하나일 만큼 중요한 사항입니다. 따라서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발전에 대해서 제안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던 DJSI 평가 지표 SAM CSA의 사회 영역 중 3.4번 항목인 [인재 육성 및 개발(Human Capital Development)]에 대해 제안할 것입니다.

 

1        경제 분야 전략 제안

1.1        전기차 충전소 업체와 지속가능경영 연계

㈜대영채비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와 공용 전기차 충전소를 생산 및 설치하는 기업으로, 현대자동차의 협력사이기도 합니다. 대영채비는 설립 2년만에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기의 70%를 점유하고 초기 매출액 1 6000만원에서 2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을 만큼 성장속도가 빠른 기업입니다. 하지만 현재 대영채비는 지속가능경영 체계가 없습니다. 따라서 현대자동차가 공동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기여한다면 전기차 시장에 시의성이 있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전기차 인프라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의 환경 영향을 개선하고 전기차 수요의 증가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 CSR의 핵심 가치인 상생협력”, “환경책임”, “가치창출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번째 전략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확대와 Life cycle에 따른 환경성 평가를 제안합니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전력 생산을 대부분 화석연료와 원자력에 의존하므로 발전 단계에서 온실가스 발생과 방사능 등의 환경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유럽, 미국 등과 달리 국내에서는 전기차의 환경 영향 감소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회의적인 시각은 곧 소비자의 전기차 선호도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평가하고, 강조할 수 있는 전략 보완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35만 대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소 8077대가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기차 보급 대수는 10만대가 채 안 되며 태양광 모듈 가격이 하락하여 충전에 필요한 전력을 모두 태양광으로 충당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현대자동차와 대영채비는 실제로 태양광 패널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확대를 통해 실질적으로 전기차 충전 전력 대체가 가능할 것입니다.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지원 사업을 이용하면 설치에 따른 비용적인 부담도 일부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현재 대영채비는 재생에너지 이용 노력은 일부 하고 있지만 환경성 정보제공이 미비합니다. 운용 중인 충전기의 수명, 충전기 생산 시 배출되는 온실가스, 폐기 시 발생하는 오염 물질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경성 평가를 도입하여 친환경 이미지와 투명성을 제고하고 체계적인 생산과 공급 관리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사업장 환경관리와 환경 영향평가에 관하여 현대 자동차가 이미 누적하고 있는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더욱 수월하게 환경성 평가를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전략을 통해 대영채비는 친환경 이미지와 투명성을 제고하고 체계적인 생산과 공급 관리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친환경성 의문을 해소하고, 전기차의 환경 영향 평가를 다각화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홍보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와 수요를 향상시키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재래시장 및 지역 상권으로 충전소 설치를 확대할 것을 제안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충전소들은 대부분 대도시 위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도시 외에는 면적에 비해 충전소의 개수가 매우 적고 충전소가 없는 지역도 많아 장거리 이동이 불편합니다. 이는 전기차에 대한 낮은 선호도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충전소 이용 빈도의 경향을 살펴보면 관공서보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대형마트의 충전소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권이 형성된 지역은 안정적으로 전력을 수급할 수 있으며, 지역 내 높은 이용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지역 상권에 주차 시설이 확대되는 추세이므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전기차를 충전하는 데에는 2시간에서 4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시간 동안 지역 상권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지역사회의 수익이 증대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 전략을 통해 현대 자동차는 인프라를 확충하여 사용자 편의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와 선호를 높일 수 있습니다.

1.2        초소형 전기차에 투자

다음으로 경제 분야에서 제안할 전략은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사회 책임 투자입니다. 2017 9월에 현대자동차는 이미 초소형 전기차 협업 진출을 발표한 바 있지만 지난 4년 동안 현대자동차의 사업 발표에서 초소형 전기차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초소형 전기차 시장은 이제 성장하기 시작하여 2021년과 2022년 초소형 전기차 공장이 전북과 울산지역에 들어설 계획이기에 현대자동차 입장에서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조금 축소로 인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초소형 전기차 제조 중소 업체에 투자한다면 업계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부터 전기차에 대한 국고보조금이 9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감소했습니다. 보조금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전기차가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한정 보조금에 기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도 이제는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고 인센티브 없이 내연기관차와 맞붙을 수 있는 경쟁력이 필요합니다. 자본력을 갖추고 있는 대기업은 보조금이 100만원 줄어도 별로 타격이 없지만 문제는 중소기업의 영역인 초소형 전기차 시장입니다. 현재 초소형 전기차 시장의 구성원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를 위탁생산하고 있는 동신모텍을 제외하고는 전부 생산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중소기업입니다. 게다가 일반 전기차같은 경우 어느정도 규모의 경제가 형성되었지만 초소형 전기차 보급은 2018년부터 실질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보조금의 역할이 컸는데, 이제 정부의 보조금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면 중소기업은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초소형 전기차 시장은 현재 배달 업무와 연관된 공공기관의 조달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들의 안전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19년 초소형 전기차 1000대를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고, 향후 기존에 사용하던 우편집배용 오토바이 10000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나서서 초소형 전기차 로드쇼 등을 개최하고 있지만, 르노삼성자동차의 트위지를 제외하고는 인지도가 낮은 상황입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투자를 살펴보면 차세대 이동수단에 접목 가능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내 기업보다는 해외 기업이 주요 대상입니다. 얼마 전 공개된 현대자동차 2025 미래 사업 전략에 따르면 6년에 걸쳐 총 6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전략지분투자 비중을 높이고 R&D 투자와 경상 투자 부문의 비용을 줄여 나갈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 중 미래 자동차에 대한 투자 전략을 파트너 확대로 정한 부분이 두드러집니다. 따라서 앞서 소개한 전기차 시장의 미래가능성을 생각한다면 사회책임투자 차원에서 시의성 있는 CSR 전략이 될 것입니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현대자동차의 핵심 가치 중 상생협력 환경책임면에 모두 부합하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위 전략은 내수 및 고용뿐만 아니라 수출 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많은아세안 국가들은 주요 교통수단인 이륜차가 내뿜는 배기가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기업의 초소형 전기차 구입을 의뢰한 국가도 있습니다. 아세안 국가에 초소형 전기차 대규모 수출이 이루어진다면 수출과 국제수지 개선이라는 점에서 경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2        환경 분야 전략 제안

2.1        폐기물 발생 및 폐기 처리 단계에서 생산자로서 책임 확장

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즉 생산자 책임 확대란 제품에 대한 환경 책임을 제품 수명 모든 단계로 확장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자원순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폐기물의 회수 및 재활용에 대한 의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중대성 평가 결과(2019년 발간된 보고서 기준)를 살펴보면 [폐기물 이슈]는 중요 순위 10위에 그칩니다. 따라서 폐기물에 대한 내부적인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리고 현재 중요 이슈 1위는 [친환경 차량 생산]인데 해당 이슈에 대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의 출시 및 판매에 대해서만 기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생산” 의 의미를 확장하여 폐기 단계까지 포괄해야 향후 이슈 및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EPR 도입이 필요한 세부 분야는 제품 유해물질 저감입니다. 2019년 발간되 보고서를 보면 해당 분야에 대해 “차량개발 및 양산까지 유해물질 관련 전 단계별 규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한다고 써있습니다. 즉 유해물질이 소비 이전 단계 까지만 관리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이미 [자원순환형 재활용 체계]가 구축되어 있어 차량 폐기 단계에 대한 순환 경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에 폐차 단계에서의 유해물질 관리 체계도 이에 맞춰 구축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원순환형 재활용 체계] 시작 이전에도 현대자동차는 철을 재활용한다고 밝혀왔습니다. 철의 재활용이 과정에서는 철 부식 방지 처리가 필요한데 이 단계가 유해물질 관리에서 중요한 이유는 이 과정에서 쓰이는 육가 크로뮴 때문입니다. “육가 크로뮴은 뛰어난 철 부식 방지 효과를 보이지만 인체의 피부, 비강, 폐 등을 훼손할 수 있는 발암물질로 EU ELV (End of Life Vehicles) 관련 법안의 최근 개정안(2020)에서 육가 크로뮴에 대해 책임을 면제해주는 조항을 점차 폐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미래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현대자동차는 육가 크로뮴을 대체할 방안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2        전기차 배터리 대책

두번째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제안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회수 및 재활용은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두입니다. 2020 3월 발표된 유럽위원회의 [순환경제 액션 플랜]에서도 전기차 배터리를 100% 회수 및 재활용 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이에 대한 규제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ESS(Energy Storage System)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 등 이러한 동향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ESS란 생산된 전력을 바로 사용하지 않을 때 추후 사용을 위해 저장해두는 시스템입니다.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 NREL)에 따르면 “약 7~8년 사용 이후 1차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의 용도를 변경하면 초기 용량의 70~80% 수준에서 10년 이상 추가로 사용 가능.”고 한 만큼 전기차 배터리 ESS 시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각광 받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한 ESS 개발 중이라고 밝히며 현대제철 당진 공장에 전기차 배터리 ESS 설비를 구축 하여 노후화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해 ESS를 만들고, ESS를 이용해 저장된 전기를 이용해 새로운 전기차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의 재활용 과정을 나타낸 아래 그림을 살펴보면 ESS는 배터리의 완전한 재활용이 아닌 “Second Use” 단계에 해당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10년 이상 사용하고 나면 수명이 다하기 때문입니다.  ESS로는 배터리의 완전한 순환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Second Use 단계, ESS로의 사용 이후 배터리의 재활용/순환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하여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 필요가 있습니다.

 

3        사회 분야 전략 제안

3.1        리쇼어링 활성화

사회 분야에서 첫번째 제안할 내용은 리쇼어링 활성화입니다. 리쇼어링이란 해외로 나간 자국 기업들을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자국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정책입니다. 리쇼어링(reshoring)이란 단어는 오프 쇼어링(off-shoring)이란 단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기업들이 자신들의 업무(생산, 제조, 서비스 업무 등)를 비용(인건비, 생산비 등)이 싼 해외로 이전시키는 오프 쇼어링 했던 업무를 다시 본국으로 가져오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에서는 2010년 버락 오바마 정부가 리메이킹 아메리카를 외치며 리쇼어링에 시동을 건 이후 2019년까지 3327개 기업이 회귀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도 문재인정부에서 리쇼어링 정책을 시행하며 법인세율 절감 등의 유인을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리쇼어링은 현재 정책 차원에서 접근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기업 입장에서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CEIC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리쇼어링 선택 이유는 품질 향상, 고용 창출, 운송비 등의 비용 절감, 납기 단축, 자국 생산품 인기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기업의 경우도 기존에 오프쇼어링을 실행할 경우, 즉 해외에 생산 거점을 만들 경우에는 인건비 감소라는 경제성이 존재하였습니다. 하지만 주요 오프 쇼어링 국가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이 올라가고 있으며 또한 여전히 보안 문제나 품질 문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현재 세계 8개국에 총 16개의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리쇼어링은 지역 경제를 살리고 협력사들과의 상생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사업은 산업의 전후방 연계 효과가 큰 사업이기 때문에 제조 공장이 하나라도 한국으로 복귀할 경우 그 고용 창출 효과는 수백 배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 차원에서 자동차 산업에 관련된 대기업인 LG 화학 등과 연계해서 협력 사이클을 만들고 정보 교환, 원료 공급들이 원활하도록 국내 리쇼어링을 함께 연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사드, 코로나 등으로 급변하는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합니다. 다음은 제조공장의 국내 이전을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가능합니다.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할 수 있고 이는 다시 현대자동차에게 긍정적인 피드백 형성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수요를 직접 반영할 수 있으며 지역 협력 업체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이 가능합니다.

현재 한국은 아직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정책적이 부족한 실정이긴 합니다. 대기업 중 국내로 리쇼어링한 대표적인 사례인 현대 모비스의 경우 2019 8월 울산 모비스 공장 기공식 겸 유턴기업 지원 양해각서 체결식에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1호 대기업 리쇼어링을 극찬했지만 2020 2월 이뤄진 산업자원부 심사에선 공장이 상시 고용 20인 이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서 리쇼어링 인센티브의 핵심인 100억원 상당의 지원금 지급을 거부당했습니다. 모비스의 공장은 전문 생산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식인 데다 단순 제조 이외의 관리 인력은 돌아온 자사 직원의 재배치로 충당해야 하기에 산업 특성상 정부의 기준을 맞추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국가적으로 제조업의 리쇼어링은 고용 창출에 아주 중요한 사업입니다. 미국, 일본, 독일, 영국도 그 필요성을 절감하여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정부에 강조하며 다른 기업과 함께 정부에서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여 기업 입장에서 리턴 유인이 생기도록 정책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3.2        대규모 구조조정 대비 지역맞춤형 사업

두번째로 제안할 내용은 대규모 구조조정 대비 지역 맞춤형 사업입니다. 앞으로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존 내연 자동차 시장에서 엄청난 패러다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연계 효과가 아주 큰 산업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뒤쳐진다면 기존 자동차 부품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며, 이에 따라 완성 자동차 시장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냥 부정적인 미래만 예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부품 및 제조업체의 난항과는 별개로 미래 자동차의 산업기술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등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동반 상생을 추구하는 선제적인 대응책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첫번째로 지역맞춤형 사업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먼저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에 전문적이고 실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면 구인과 구직의 미스매치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속적인 지역 사회와 협력업체 간의 정보 교류로 기업이 새롭게 얻고자 하는 인재상 및 일자리 수요를 파악할 수 있고, 구직자와 중소기업 간의 정보 비대칭 및 기대 차이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사례를 벤치마킹 할 수 있습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미 전기차 전환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유럽에서 지역 인력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영국 본사에서 개발한 이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여 국내 자동차 전공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기차 특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정비 노하우와 이론을 교육하고 현장 실습을 통해 취업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여 현대자동차의 실정에 맞게 도입한다면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은 미래 자동차 시티 건설을 통해 지역 사회를 활성화하는 방안입니다. 국내에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미래 자동차 특화 공간을 마련하여서 국내 시장의 허브로 육성하고, 랜드마크로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배터리 교체 사업 등 지역 협력 업체들과 연계하여 지역 상생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전기자동차 판매 1위 기업인 테슬라는 호주 멜버른 지역에 자급자족 에너지 도시인 테슬라 타운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이 곳은 지붕형 태양광 시스템과 충전배터리가 설치되어 주택 단지 내 모든 가전제품이 고효율 전기에너지로 가동됩니다. 전기자동차 충전소도 함께 설치하여 지역 주민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지역 사회 활성화를 통한 수익성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공간을 형성하는 것은 지역 사회와 협력 업체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자동차는 이제 거대한 IT 기기가 되어 기존의 기술이나 브랜드 지위 등 자동차 기업으로서 쌓아왔던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현대 자동차는 국내외적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편이었지만, 전기차 시장에서의 브랜드 구축은 아직 부족한 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지역 맞춤형 공간을 육성하는 것은 미래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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